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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히딩크 감독을 다시 만난 소감을 밝혔다.
23일 밤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생일을 맞이한 이천수가 ‘골 때리는 그녀들’의 선수들인 김혜선, 구잘, 치타와 함께 치맥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혜선은 “며칠 전에 히딩크 감독님 오지 않았냐”며 말을 꺼냈다.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히딩크가 내한했던 것.
이에 이천수는 “이번에 여자친구분이랑 결혼을 하셨다”라며 히딩크가 지난 2002년부터 만나고 있던 여자친구와 결혼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히딩크의 나이가 76세라는 이야기에 구잘은 “능력남이다”라며 감탄했다.
오랜만에 만난 소감을 묻자 이천수는 “옛날엔 무서웠다. 내가 어린 나이에 월드컵을 가야 되니까 이 사람이 첫 외국인 감독인데 잘 보이려고 하니까 무서웠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이천수는 “이번에 만나서 나를 안아주는데 할아버지가 손자 안아주는 거 같았다”라며, “그러면서 옛날에 안 좋았던 감정들이 싹 사라졌다”고 털어놔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 =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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