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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과 케인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합작한 토트넘이 레인저스(스코틀랜드)에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3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역전승을 이끌었다. 케인은 멀티골을 터트렸고 손흥민은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16일 수원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전에서 선제골을 합작한데 이어 프리시즌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을 합작했다.
토트넘의 페리시치, 랑글레, 스펜스, 비수마는 이날 경기를 통해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AS로마를 상대로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후 다음달 6일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레인저스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벤탄쿠르와 호이비에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세세뇽과 에메르송이 측면에서 활약했다. 로메로, 다이어, 산체스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레인저스는 전반 24분 콜락이 골문앞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5분 케인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케인이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11분 케인이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이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로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레인저스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를 뒤집은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후반 26분 케인, 산체스, 요리스 대신 스펜스, 랑글레, 포스터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손흥민 대신 브리안 힐이 투입되는 등 콘테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고 토트넘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레인저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 결승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케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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