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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이 세비야의 임대 이적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계약이 최종 성사된다면 레길론은 한때 임대로 뛰었던 세비야와 2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현지시간 23일 스퍼스웹과 스포르트 위트니스 등 복수의 매체들은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세비야는 앞서 토트넘에 레길론을 임대로 데려가고 싶다는 뜻을 전한 상황이었다. 레길론이 이를 수용하면서, 이적이 가시화된 있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레길론은 일단 세비야가 현재 진행 중인 쥘 쿤데 매각 계약을 마무리하길 기다리고 있다. 세비야는 첼시에 이적료 5500만 파운드(한화 870억 원)를 받고 쿤데를 넘기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지갑이 두둑해진 세비야가 레길론 영입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계산이라는 게 스포르트 위트니스의 분석이다.
그런가 하면 매체는 레길론의 여자친구인 마르타 디아즈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또한 이적이 확실해졌다는 시그널일 수 있다고 봤다.
매체에 따르면 디아즈는 최근 여행가방을 싸는 모습과 함께 비행기 이모지를 올렸다. 디아즈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20만 명이 넘는 스페인의 유명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다.
스포르트 위트니스는 “(디아즈가 암시한) 레길론의 차기 행선지가 세비야일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레길론이 이적에 동의했고, 현재 토트넘과 세비야의 협상을 기다리는 중인 건 맞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스물다섯 살로 스페인 출신인 레길론은 세비야 임대와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지난 2020년 9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021-22시즌엔 프리미어리그 스물다섯 경기에 기용됐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 들어선 부상으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연이어 결장했다.
올여름엔 한국에서 진행된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사실상 다음 시즌 팀내 자리를 꿰차기 쉽지 않아졌다는 분석이 많다.
[사진 = 마르타 디아즈와 세르히오 레길론. @martaa_diiaz]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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