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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이 율리안 나겔스만(35)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비판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를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냈다. 뮌헨에서 375경기 344골을 터뜨린 핵심 골잡이의 이탈은 뮌헨에 큰 타격이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해리 케인(28, 토트넘)이 대체자로 거론됐다.
나겔스만 감독도 케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케인은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너무 비싼 게 문제다. 케인은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라며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나겔스만 감독의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콘테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레인저스와의 친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나는 이 말을 듣지 못했다. 확실한 것은 나는 다른 팀의 선수들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 감독이다. 나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케인 이적설을 부인했다. 콘테는 "토트넘 홋스퍼의 상황은 매우 명확하다. 클럽의 계획은 매우 명확하다. 케인은 그 프로젝트의 일부다"라며 "케인은 그 프로젝트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적설은) 단지 소문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콘테는 나겔스만이 언론 앞에서 케인에 대해 말한 것을 비판했다. 콘테는 "나는 다른 구단의 선수들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언론이 아니라 클럽에 말한다"라며 "나는 그것이 다른 구단에 대해 약간 무례하다고 생각한다. 이게 내 방식이다. 이것이 다른 선수들과 함께 상황을 마주할 수 있는 내 방식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영국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전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24분 안토니오 미르코 촐락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손흥민, 케인 듀오가 활약했다. 후반 5분과 11분 케인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두 골 모두 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했다.
[안토니오 콘테.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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