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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4) 감독이 폴 포그바(29)가 유벤투스의 아이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2년 8월 자유계약(FA)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포그바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첫 시즌이었던 2012-1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7경기 5골을 터뜨린 포그바는 두 번째 시즌부터 꾸준하게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2013-14시즌 9골 16도움을 기록했다. 2014-15시즌, 2015-16시즌 두 시즌 연속 10-10 이상을 기록했다. 유벤투스에서 177경기 34골 39도움을 올린 뒤 맨유로 돌아왔다.
하지만 맨유에서 활약은 부진했다.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골 9도움을 터뜨린 뒤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 시즌에는 EPL 20경기 1골 9도움을 기록했다. 4도움은 리즈 유나이티드전 한 경기에서 기록했다. 맨유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포그바는 FA 신분이 됐다.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포그바는 유벤투스 입단 소감으로 "나는 집에 돌아와 매우 행복하다. 나는 이곳을 집처럼 느낀다. 잉글랜드에 있을 때 유벤투스 팬들로부터 메시지를 받는 것은 항상 즐거웠다"라며 "나는 완전히 맨유에 집중했지만, 이곳의 팬들이 그리웠다. 유벤투스 서포터즈는 특별하다. 그들은 정말로 유벤투스를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맨유에 있을 때 알레그리 감독과 계속 연락했다. 그는 내가 이곳에 처음 왔을 때 감독이었다. 우리는 함께 멋진 순간들을 즐겼다.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라며 "내 마음은 나를 위해 유벤투스를 선택했다. 나는 이곳에 제가 오고 싶었던 곳이라고 느꼈다. 그때 결정을 내렸다"라고 했다.
포그바는 23일 오후 12시 5분 미국 네바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과달라하라(멕시코)와의 친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두 번째 유벤투스 데뷔전을 치렀다. 포그바는 전반전만 뛴 후 데니스 자카리아와 교체됐다. 경기는 유벤투스가 2-0으로 이겼다.
경기 후 알레그리 감독은 포그바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알레그리는 "좋은 테스트였다. 가끔 좋은 리듬으로 경기했다. 요즘 팀이 토리노에서 열심히 훈련했다. 그걸 알 수 있었다"라며 "포그바는 경기를 잘했다. 그가 노력해야 할 몇 가지 요소들이 있었지만, 그는 이 팀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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