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지코가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를 정식 발매하기에 앞서 수록곡 '서울 드리프트(SEOUL DRIFT)'를 선공개해 가요계 질주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지코는 오는 27일 타이틀곡 '괴짜(Freak)'를 내세운 신보로 컴백한다.
먼저 지코는 비현실적인 현실을 감내해야 했던 지난 2년의 우리에게 건네는 곡 '서울 드리프트'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힘든 시기를 넘어 무채색의 도시 서울이 '서울 드리프트'의 에너지로 다시 컬러풀한 제 모습을 되찾는 도화선이 되기를 바라는 지코의 마음을 담은 노래다.
'그로운 애스 키드'는 지난 4월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마무리하고 긴 공백을 깬 지코가 다시금 아티스트로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이유를 함축한 앨범이다. '괴짜' '서울 드리프트'를 포함해 총 5곡을 수록한 이번 앨범으로 지코는 변하지 않는 음악 취향과 열정, 에너지를 증명한다.
'여긴 내 알고리즘의 종점 Who cares'라고 말하는 '괴짜'의 가사처럼 지코 특유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괴짜'는 지코만의 신나고 흥겨운 바이브가 응축된 트랙이다. 소동으로 난장이 된 괴짜들의 도시를 연상케하는 곡의 테마에 다이내믹한 보컬과 멜로디가 어우러졌다.
지코는 2020년 발표한 '아무노래'로 댄스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대중적인 인기를 확인했다. 메시지, 콘셉트 등에 진중한 고민이 녹아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지코는 '아무노래'로 멜론 일간 차트에서 52회 1위를 기록했고, 방송 출연 없이 음악방송 통산 10관왕에 올랐다. 이 곡은 2020년 연간 가온 디지털 차트, 다운로드 차트, 스트리밍 차트에서 모두 1위를 거머쥐는 등 지코의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히트곡으로 손꼽힌다.
앞서 '그로운 애스 키드' 앨범 샘플러 영상을 공개한 지코는 'Y2K' 시절의 감성을 재현한 CD 플레이어를 통해 이번엔 '힙트로(Hip+Retro)' 열풍을 예고했다. 그에 반해 한 곡, 한 곡 베일을 벗을수록 트렌디한 감각이 돋보이는 음악이 흘러나와 재미를 줬다.
지코는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으며, 수록곡 '트래시 토크(Trash Talk)'에는 창모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시너지를 일으킨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지코는 '괴짜'로 음악방송 무대에도 오른다. 28일 '엠카운트다운', 29일 '뮤직뱅크', 31일 '인기가요' 등이 예정돼 있다.
[사진 = KOZ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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