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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버풀에서 잠시 뛰었던 오잔 카박(22, 튀르키예)이 독일 호펜하임으로 이적했다.
호펜하임은 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가대표 수비수 카박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라며 카박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박은 호펜하임으로 가기 직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리치 시티, 리버풀에서 뛰었다.
호펜하임 단장 알렉산데르 로젠은 “카박은 굉장히 파워 넘치는 수비수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강점이 두드러진다. 피지컬이 큰데도 스피드가 빠르다. 헤더도 잘 한다. 어리지만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 노련미까지 갖췄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이 종료되기 전부터 수비수 영입을 약속했는데 그 말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 장담하건대 카박은 호펜하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적임자다. 앞으로 멋진 활약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카박은 “호펜하임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호펜하임은 독일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클럽 중 하나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에너지를 내는 팀이다. 이런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새로운 감독, 코치, 선수들과 함께 새 시즌을 잘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카박은 2000년생 수비수로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태어났다.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유스팀에서 성장했으며, 프로 첫 시즌을 마치자마자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이후 샬케 04에서 뛰다가 2021년 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로 임대 이적했다.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포함해 13경기에 출전했다.
리버풀 임대 계약이 끝난 뒤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다. 2021-22시즌에 노리치 시티의 노란 유니폼을 입고 리그 11경기, FA컵 1경기에 출전했다. 4월 이후로는 햄스트링 부상 탓에 계속 결장했다.
[사진 = 호펜하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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