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곽빈이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SSG 랜더스 이재원의 타구에 직격탄을 맞았다.
곽빈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0차전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으나, 3회 투구 도중 예상치 못한 변수로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곽빈은 1회 추신수-최지훈-최정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2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의산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곽빈은 3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3구째 145km 직구를 공략당했다. 이재원이 친 타구는 투수 곽빈쪽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곽빈은 자신의 얼굴 쪽으로 향하는 타구를 막아내기 위해 손을 뻗었고, 타구에 손바닥을 직격 당했다.
곽빈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재원도 걱정스러운 마음에 마운드까지 달려와 곽빈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김태형 감독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최승용과 김명신을 급히 준비시켰다.
곽빈은 코칭스태프가 몸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투구를 이어갈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곽빈을 교체하고 최승용을 투입했다.
두산 관계자는 "곽빈은 우측 손바닥에 타구를 맞았다"며 "올림픽 병원으로 이동해 X-레이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 곽빈.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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