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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손흥민과 함께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해리 케인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대표적인 정통 매체인 가디언도 관련 보도 행렬에 동참했다. 매체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에게 공감한다”고 썼다.
앞서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고 싶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혀 왔다.
최근엔 율리안 나겔스만 뮌헨 감독이 공식 석상에서 “케인은 우리가 중앙 공격수, ‘넘버텐’으로 활용할 수 있는 2~3명의 옵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말을 흘리면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당시 콘테 감독은 “난 다른 구단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건 다른 구단에 무례(disrespectful)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언론이 아닌 해당 구단을 통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현지시간 25일 가디언은 “우리도 ‘무례(disrespect)’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때아닌 신세 한탄으로 기사를 시작했다.
매체는 “오랫동안 이적 시장에서의 경험을 쌓아 왔음에도 우린 ‘최상위급 정보통’ 대접은 받아본 적이 없다”며 “우리의 적?률이 최소 20% 수준인데도 말이다. 그래서 (무례함을 논한) 콘테 감독에게 공감이 간다”고 전했다.
이어 “나겔스만 감독이 케인을 사디오 마네, 르로이 사네와 함께 전방에서 활용하고자 하는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혼의 단짝’ 케인의 이적설로 구단 안팎이 시끄러운 가운데 손흥민은 케인과의 호흡을 재차 강조했다.
손흥민은 GQ 한국판과의 인터뷰에서 “케인이 자신의 아내보다 나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말한 인터뷰를 봤다”면서 “그건 정말 사실이다. 나 역시 부모님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케인과 그라운드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다”고 했다.
한편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 기록을 세웠다.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의 기록도 뛰어넘었다.
[사진 = AFPBBNews]런던 유주 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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