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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에릭 바이(28, 맨유)가 조세 무리뉴 감독 품으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AS로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바이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바이는 맨유에서 주전 경쟁을 하고 싶어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자신의 출전 여부를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AS로마로부터 합당한 제안을 받을 경우 맨유를 떠나 로마로 이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마는 지난 2021-22시즌부터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바이와 무리뉴는 맨유에서 사제 관계를 맺은 사이다. 바이의 로마 이적은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다.
게다가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자마자 처음으로 영입한 선수가 바이였다. 2016년 여름에 무리뉴 감독은 비야레알에서 뛰던 바이 영입을 추진했다. 맨유는 3,000만 파운드를 투자해 바이 영입을 확정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바이는 맨유 선수단 중 대표적인 유리몸이다. 첫 시즌을 제외하면 제 컨디션으로 시즌을 소화한 적이 거의 없다. 지난 6시즌 동안 공식전 113경기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한 게 전부다.
특히 지난 2021-22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 출전에 그쳤다. 맨유 이적 후 가장 적은 경기에 출전한 시즌이었다. 점점 입지가 좁아진 바이가 무리뉴 감독 아래서 전성기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맨유는 현재 진행 중인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새 시즌에 매과이어, 린델로프와 함께 라파엘 바란을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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