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이승기가 건물주가 된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제작진은 26일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로 변신한 이승기의 모습을 공개했다. 형형색색 츄리닝으로 ‘츄리닝 물아일체’를 보여주던 이승기가 새빨간 츄리닝을 입은 채 ‘은하빌딩’ 세입자들과의 네트워크, ‘은하 계모임’ 현장을 선보인 것.
특히 극 중 김정호에 몰입한 이승기는 생활용품 득템에 진심으로 기뻐하는, 하찮지만 귀여운 매력과 츄리닝에서도 숨길 수 없는 훈훈함을 선사한다. 그리고 어린이 풀장에서 ‘김정호표 옥탑방 풀 파티’를 즐기는 여유로운 면모로 웃음을 자아내면서 이승기가 보여줄 김정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이승기는 ‘법대로 사랑하라’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대본을 보고 힐링을 받은 건 처음이었다”라고 전하며 탄탄한 대본의 힘을 극찬했다. 더불어 자신이 맡은 김정호에 대해 “김정호의 MBTI는 나와 같은 ENTJ(대담한 통솔자)다”라고 밝혀 남다른 끌림을 자랑했다. 이어 이승기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말을 주로 하는 김정호의 대사에 공감이 많이 됐던 것도 사실”이라며 김정호에 푹빠져 있음을 내비쳤다.
또한 “오랜만에 만난 평범한 인물”이라고 남다른 감회를 내비친 이승기는 “촬영 내내 입는 츄리닝처럼 마음 편히 연기하고 있다. 시청자분들 역시 ‘법대로 사랑하라’ 속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제가 받은 가슴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저도 더 깊은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제작진은 “이승기가 ‘법대로 사랑하라’를 통해 ‘로코 황제’의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할 것”이라며 “촬영 내내 ‘이래서 이승기!’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법대로 사랑하라’ 첫 방송을 흥미롭게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오는 8월 2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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