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니콜이 컴백했다. 지난 2007년 그룹 카라로 데뷔한 니콜은 올해 데뷔 15주년이다.
니콜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단로 크레스트72에서 컴백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니콜의 신곡 'YOU.F.O(유에프오)'는 "새로운 사랑의 감정을 우주에 비유한 곡"으로 "'U.F.O'와 'You will find our galaxy'의 이중적인 의미를 리듬감 있고 그루비한 멜로디 위에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니콜은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댄스곡"이라고 밝혔다.
니콜에게는 8년 만에 국내에서 선보이는 신곡으로, 니콜은 "몇 년간 저만의 시간을 가지며 해외 활동도 했고, 작년부터 조금씩 한국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실 이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는 니콜은 "팬 분들을 다시 찾아뵙고 싶었고, 시간이 오래 걸렸으나 그만큼 더 꽉 차고 제대로 준비된 컨디션으로 컴백할 수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고 웃었다.
"너무 오랜만에 뮤직비디오 촬영을 해서 긴장되는 부분이 많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제일 놀랐던 게 가사를 스스로 까먹었다. 예전에는 그런 경우가 없었는데, 확실히 내가 신곡 준비한 지 오래되긴 했구나 싶었다"고 너스레 떨며 "걱정보다는 저 스스로에게 당황하기도 했다. 그 외에는 즐거운 촬영이었다"고 전했다.
카라 멤버들로부터 받은 응원도 밝혔다. 니콜은 "저희 멤버들에게 곡도 미리 다 들려주고 뮤직비디오 컷도 보여줬다"며 "노래도 좋고 너무 예쁘게 나왔다고 칭찬해줬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도 몇 명 찾아와줘서 힘이 되더라. (뮤직비디오 촬영이)너무 오랜만이라 옛날만큼 원래 제가 하던대로 나오지 않는 순간도 있었는데, 옆에서 감독님처럼 응원해줘서 힘이 됐다"며 웃었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앨범을 발표하게 돼서 너무 설렌다"는 니콜이다. "부담감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스태프 분들이 저를 이끌어주셔서 힘이 됐다"며 그 덕분에 "안정감 있고, 자신감 있게 컴백할 수 있다. 오랜만인 만큼 너무 설레고 즐거울 뿐이다"고 말했다.
특히 니콜은 공백기 동안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밝히며, 지난 시간 동안 "왜 우울감을 느꼈는지 알겠더라. 혼자가 되고 쉴 수 있는 시간인데, 항상 일을 해야만 할 것 같은 부담을 느껴서 여유 있는 시간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혼자 여행을 3개월 정도 갖고 다른 시야, 풍경들을 보고 '숨쉬는 시간을 가져도 되는 거구나, 나만의 타이밍이 있고, 모두의 길이 다르다' 하는 것을 느꼈다. 그 여행에서 저 자신을 발견했다"고 고백했다.
카라 완전체 컴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니콜은 "카라 멤버들이 몇 개월 째 꾸준히 기획하다가 엎어지는 순간도 있었으나, 꾸준히 방향을 잡아가고 구체화 되었다"며 "가능하면 올해 15주년이라 한국 대중 분들 만나고 싶어 열심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니콜은 이번 앨범 목표로 "여러분들에게 '니콜이란 가수가 돌아왔다'는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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