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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47)이 바르셀로나가 하는 일은 '부도덕한' 것이며 프렝키 더 용(25)이 고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 용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리고 있는 자원이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이적설이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오랫동안 지속된 얘기가 계속해서 새로운 우여곡절을 겪었다. 맨유는 6월 말 5620만 파운드(약 888억 원)에 더 용을 영입하는 듯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시간을 끌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에 빠진 상황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프랑크 케시에(25)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6)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 이어 하피냐(25)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를 영입했다. '미러'는 두 선수의 이적료를 합치면 1억 330만 파운드(약 1631억 원)라고 밝혔다. 이어 세비야의 중앙 수비수 쥘 쿤데(23)까지 노리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비율형 샐러리캡' 때문에 영입한 선수들을 등록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비율형 샐러리캡'은 수입에 따라 샐러리캡 상한선이 결정된다. 재정난에 빠진 바르셀로나는 수입이 적어 기존 선수들을 방출시키거나 연봉을 삭감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길 바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그런 더 용에게 연봉 삭감을 제안했다. '미러'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더 용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했다. 감봉 조건으로 잔류시키기 위해서다"라고 전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도 "더 용은 우리 선수다. 우리는 더 용에게 몇 가지 제안받았지만,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싶다. 아직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맨유 레전드 네빌은 바르셀로나의 행보를 비난했다. 네빌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 용은 바르셀로나와 법정 공방을 고려해야 한다. 모든 선수는 그를 지지해야 한다! 계약한 선수들에게 임금 전액을 주지도 않으면서 새로운 선수들에게 돈을 쓰는 것은 부도덕하며 위반 행위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이런 괴롭힘에 온 힘을 쏟아서 그것을 막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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