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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로 돌아올 예정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자식들은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학교에 입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스포르팅 리스본과 연결된 가운데 리스본 학교에 아이들을 등록했다"라며 "포르투갈 매체 '코레이오 다 마냐'에 다르면, 호날두는 리스본에 있는 학교에 그의 아이들을 등록시키면서 스포르팅 복귀를 암시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직 맨유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태국과 호주에서 진행된 맨유 프리시즌 투어에 가족 문제로 참가하지 않았다.
호날두가 맨유를 떠날 준비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호날두는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첼시와 연결됐다. 하지만 모두 이적 가능성이 작다.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를 영입했다. 뮌헨과 첼시의 감독들은 호날두 영입을 원치 않는다.
호날두가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두 팀은 스포르팅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더 선'은 "스포르팅 출신 지도자 프란시스코 바랑은 호날두가 복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적하려면 대규모 감봉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다"라며 "하지만 스포르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고 '친정 팀 복귀'라는 것으로 호날두를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에 대해 '더 선'은 "그들은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한 이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 아틀레티코는 임금 예산에 여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앙투안 그리즈만을 이적 명단에 올렸다"라며 "하지만 아틀레티코 팬들은 호날두 영입을 반대하고 있으며 계약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들을 포르투갈 학교에 등록시킨 호날두는 맨유로 복귀한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담판 짓기 위해서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 "호날두는 미래에 대해 맨유와 대화를 하기 위해 잉글랜드로 돌아올 것"이라며 "호날두의 복귀는 맨유에 긍정적인 신호로 간주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호날두가 맨유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상황에 대한 명확성은 여전히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호날두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호날두가 떠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호날두가 가족을 포르투갈에 두고 혼자서 잉글랜드 생활을 할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적 당시 호날두의 네 아이는 맨체스터에서 학교생활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포르투갈 학교에 등록시켰다. 호날두가 팀을 떠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사진 = 더 선]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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