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노쇼’ 사태를 끝내고 약 1개월 만에 맨유 훈련장에 등장했다.
글로벌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오늘 오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장에 복귀했다”면서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호날두는 자신이 직접 차를 운전해서 맨유 캐링턴 훈련장에 들어갔다.
호날두는 2021-22시즌이 끝나자마자 이적설이 불거졌다.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6위에 머물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 게 크게 작용했다. 친정팀 유벤투스를 시작으로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급기야 호날두는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하지 않았다. 맨유는 태국 방콕을 거쳐 호주 멜버른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렀다. 호날두를 직접 볼 생각에 프리시즌 티켓을 구매한 현지 팬들은 호날두가 ‘노쇼’를 했다며 환불을 요청하기도 했다.
맨유 신임 감독 에릭 텐 하흐는 프리시즌 중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새 시즌에도 맨유에서 뛸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 “프리시즌 불참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 시즌 내 구상에 호날두가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여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이제 호날두가 맨유로 돌아와 텐 하흐 감독과 대면한다. 과연 이 둘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갈지, 호날두가 맨유에서 계속 뛰긴 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ESPN]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