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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LG가 선두 SSG의 상승세를 가로 막았다. SSG는 8연승 행진을 완패로 마감했다.
LG 트윈스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새 외국인타자 로벨 가르시아가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1루수)-가르시아(2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문보경(3루수)-이재원(좌익수)과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도 새 외국인타자 후안 라가레스가 처음으로 라인업에 가세했다.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전의산(1루수)-라가레스(좌익수)-이재원(포수)-최주환(2루수)과 선발투수 오원석이 SSG의 선발 라인업을 채웠다.
LG는 1회초 공격에서 문성주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고 채은성이 중월 2점홈런을 터뜨리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채은성은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마크했다.
2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월 솔로홈런을 작렬한 LG는 유강남이 좌전 2루타를 터뜨리고 문보경의 3루수 희생번트 등으로 2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로 4-0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여기에 문성주의 타구가 2루수 최주환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공격이 멈추지 않은 LG는 김현수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6-0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3회초 선두타자 가르시아의 볼넷으로 다시 기회를 마주한 LG는 오지환이 이번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을 날리면서 8-0으로 크게 리드를 가져갔다. 오지환은 연타석포로 시즌 15~16호 홈런을 한 경기에서 기록했다.
반면 SSG는 4회말 최지훈의 좌중간 2루타로 겨우 첫 안타를 신고했으며 이어진 1사 3루 찬스에서 마저 최정이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 한유섬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 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LG는 또 한번 대포를 가동했다. 6회초 1아웃에 등장한 이재원이 좌월 솔로홈런을 폭발한 것이다. 이재원은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남겼다.
LG 선발투수 플럿코는 7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4패)째를 따내며 KBO 리그 데뷔 시즌에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SSG 선발투수 오원석은 2이닝 7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부진하고 시즌 5패(5승)째.
새 외국인타자들의 활약은 그리 돋보이지 않았다. 가르시아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남겼고 수비에서는 실책 1개를 저질렀다. 라가레스는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LG 오지환이 26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서 2점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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