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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이 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마운드로 돌아오면 '최고의 동료'는 사라져 있을지도 모른다.
2020년부터 토론토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에게 '최고의 동료'로 꼽을 수 있는 선수는 역시 포수 대니 잰슨이다. 류현진은 잰슨과 35경기를 치러 186⅓이닝을 호흡하면서 평균자책점 3.62를 합작했다.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랭크됐던 2020년에는 12경기 중 11경기에서 배터리 호흡을 맞췄고 지난 해 평균자책점 4.37로 고전했지만 잰슨과 함께 했던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할 정도로 '환상의 짝꿍'과 다름 없었다. 반면 지난 시즌 리즈 맥과이어와 호흡을 맞춘 10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5.17로 결과가 좋지 않았다.
LA 다저스 시절에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A.J. 엘리스와 41경기를 함께 했던 류현진은 그 다음으로 잰슨과 가장 많이 호흡을 맞췄다. 그만큼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이다.
그런데 잰슨이 트레이드 1순위로 꼽히고 있어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6일(한국시각) 30개 구단의 트레이드 1순위로 꼽을 수 있는 선수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토론토에서는 잰슨이 트레이드 1순위로 꼽혔다. 'MLB.com'은 "잰슨은 2년 더 연봉 조정 자격을 갖췄고 올스타 포수인 알레한드로 커크와 팀내 유망주 랭킹 1위인 가브리엘 모레노가 있어 토론토의 포수진은 꽉 찼다고 할 수 있다"라면서 "잰슨은 올해 9홈런 20타점에 OPS .913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포수를 필요로 하는 팀에게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는 카드다"라고 잰슨을 트레이드 1순위로 지목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토론토의 주전 포수는 커크가 맡고 있으며 타율 .319 11홈런 38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의 영광까지 안았다. 여기에 모레노라는 팀내 최고의 유망주도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잰슨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잰슨은 올해 26경기에서 홈런 9개를 터뜨릴 만큼 무시 못할 장타력을 갖추고 있어 포수 보강을 원하는 팀에게는 군침을 흘릴 만한 카드라 할 수 있다. 과연 잰슨은 토론토를 떠날 것인가. 류현진의 앞날에도 영향을 미칠 트레이드가 될 수 있다.
[대니 잰슨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3점홈런을 터뜨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첫 번째 사진) 류현진(오른쪽)과 잰슨이 함께 걸어 나오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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