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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론 램지(31, 웨일스)가 유벤투스와의 동행을 끝냈다.
유벤투스는 27일(한국시간) “우리 구단과 램지의 계약이 공식적으로 만료됐다”며 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램지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응원했다. 램지는 기존에 맺은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두고 사실상 퇴출을 당했다.
약 2주 전에 계약 해지와 관련된 일이 있었다. 램지는 유벤투스 훈련장 밖에서 대기하던 팬들로부터 사인 요청을 받았다. 이들 중 한 명은 램지의 사인을 받고 밝게 웃었는데, 알고 보니 해당 종이 위에 이탈리아어로 ‘Rescissione Contrattuale(계약해지서)'라고 적은 채 램지를 조롱했다.
다시 말해, 유벤투스에서 고액 주급을 받고 있는 램지에게 ‘팀에서 빨리 나가주세요’라는 의미로 사인을 받은 것이다. 순수한 마음으로 팬 서비스를 했던 램지는 짓궂은 팬에게 농락당했다.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램지 동정 여론이 커졌다.
우연의 일치일까. 램지는 실제로 유벤투스와 계약 해지했다. 이제 자유계약(FA) 신분이다. 2022-23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부지런하게 새 팀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고액 주급이 문제다. 램지는 유벤투스에서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2,400만 원)를 수령했다. 주급을 삭감하지 않는 한 새 팀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오는 11월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도 예정되어 있다. 웨일스 대표팀 소속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램지는 남은 4개월여 동안 자신의 폼을 유지할 수 있는 클럽을 찾아 새로운 계약을 맺어야 한다.
[사진 = 유벤투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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