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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벨라를 찾기 위해 배포했던 전단. /온라인 커뮤니티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13년 키운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던 한 견주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견주가 실종 전단을 배포해 반려견을 찾던 중 자수자가 나타나 “반려견이 보약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혀 법적 조치에 들어간 것이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26일 인천의 한 당근마켓 사용자는 동네생활 게시판을 통해 일주일 전 잃어버렸던 반려견의 소식을 전했다.
13년간 골든 리트리버 ‘벨라’를 키우던 견주 A씨는 지난 18일 인천 연수구 옥련동 자택 마당에 벨라를 풀어놨다.
그 후 벨라가 사라졌고, A씨는 벨라를 찾아 나섰다.
A씨는 “벨라는 순하고 겁이 많으며 잘 짖지도 않는 성격이며 누가 데려가도 잘 따라갈 아이”라고 했다.
시간이 지나도 벨라가 나타나지 않아 인근에 전단을 붙이고 당근마켓 동네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글을 올렸다.
▲실종 후 동네 할아버지에 의해 건강원으로 보내져 보약으로 만들어진 벨라.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A씨가 일주일 만에 전한 벨라의 소식은 비극적이었다.
벨라가 동네 할아버지에게 끌려가 건강원에서 보약으로 만들어졌다는 소식이었다.
A씨는 “13년을 키운 이 겁 많은 아이가 당했을 고통과 공포를 생각하니 미칠 것 같다”며 고통스러운 심정을 호소했다.
A씨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건 할아버지의 딸이 자수했기 때문이다.
벨라가 실종된 당일, 한 동네 할아버지는 벨라를 건강원에 데려가 “보약을 지어달라”고 했다.
이에 건강원은 벨라를 도축장에 보냈고, 벨라는 보약으로 만들어졌다.
A씨는 “약을 진짜 지인에게 받은 건지, 본인이 저지른 행위인데 거짓말을 하는지 모든 게 의심스럽다”며 “누가 됐든 간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법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을 알려달라”며 도움을 청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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