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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를 잔류시키기 위해 알렉스 퍼거슨(80) 감독과 레전드 브라이언 롭슨(65)이 직접 나섰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 맨체스터로 돌아왔다. 호날두는 26일(한국시간) 비행기를 타고 영국에 입국했다. 맨체스터에 도착한 호날두는 곧장 맨유의 훈련장인 캐링턴 훈련장으로 향했다. 에릭 텐 하흐(52) 감독과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다.
호날두만 훈련장으로 온 것이 아니었다. 퍼거슨 감독과 롭슨도 훈련장으로 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퍼거슨 감독은 캐링턴에서 이사회와 회의를 하기로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팬들은 퍼거슨과 롭슨이 호날두를 잔류시키기 위한 카드 중 일부였다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나길 바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기 위해서다. 맨유는 지난 시즌 6위에 머무르며 UCL에 진출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바이에른 뮌헨, 첼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포르팅 리스본과 연결됐다. 최근 자식들을 리스본에 있는 학교에 입학시키며 스포르팅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태국과 호주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마친 맨유는 26일 훈련에 복귀했다.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한 호날두도 복귀했다. 텐 하흐 감독과 첫 만남을 갖기 위해서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과 롭슨도 불렀다. 팬들은 그들이 호날두가 떠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 호날두의 결정을 흔들기 위해 거물들을 끌어들였다고 추측했다.
'더 선'은 "퍼거슨과 롭슨이 차를 타고 온 모습을 본 팬들은 '어벤져스'가 오고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라고 전했다.
맨유 팬들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호날두를 남도록 설득하기 위해 캐링턴에 어벤져스를 모으고 있다", "퍼거슨과 롭슨은 호날두 잔류를 설득하기 위해 어벤져스를 결성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호날두는 아빠 퍼거슨과 삼촌 롭슨과 함께 정학에서 돌아온 개구쟁이 학생처럼 텐 하흐 사무실로 들어간다", "호날두는 학교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의 아빠(퍼거슨)를 계속 데려온다"라는 등의 반응도 있었다.
[사진 = 더 선]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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