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90승 투수보다 낫다?
SSG 새 외국인투수 숀 모리만도가 데뷔전서 사고를 쳤다. 27일 인천 LG전서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패스트볼 최고 151km에 컷패스트볼, 커브, 포크볼을 섞었다. 투구수는 86개.
모리만도는 올해 대만 중신브라더스에서 15경기에 등판, 7승5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했다. 애당초 SSG는 미국에서 새 외국인투수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그만큼 사정이 좋지 않았다. 마침 모리만도가 대만에서 조건 없이 풀릴 수 있는 상황이라 주저하지 않고 영입했다.
대만프로야구 출신이라고 해서 무시하면 안 된다. 모리만도는 좌완에 크로스스탠스를 구사한다. KIA 새 외국인투수 토마스 파노니와 비슷한 유형이다. 다만, 파노니와 달리 멈춤 동작은 보이지 않았다.
LG 류지현 감독은 경기 전 다양한 공을 원하는 코스에 구사하는 투수라며 경계했다. 올 시즌 LG 타선은 각종 수치에서 1위를 자랑할 정도로 리그에서 가장 강력하다. 그런 LG 타자들도 처음 상대하는 모리만도에게 고전하는 측면이 역력했다.
모리만도는 주로 패스트볼과 커터 위주의 투구를 했다. 여기에 간혹 커브를 섞어 LG 타자들이 패스트볼에 타이밍을 맞추는 걸 경계했다. 대각선 투구에 왼손타자들이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3회 2사 1,2루 위기서 후안 라가레스의 호수비 덕도 봤다.
SSG는 올해 메이저리그 90승 출신 이반 노바의 실패를 목격했다. 노바는 구위는 좋았지만, 커맨드가 불안했다. 시즌 전 기대와 정반대였다. 반면 모리만도는 첫 경기서 커맨드가 좋았다. 패스트볼 평균 147km도 괜찮은 수치다.
다만, 타 구단에 좀 더 파악이 되고, 모리만도 역시 충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을 가진 뒤 진정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대만 출신이라고 해서 무시할 수 없다는 게 확인됐다. 첫 경기만 보면 메이저리그 90승 투수에게 뒤지지 않았다.
[모리만도.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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