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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한국 대표팀이 속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쿠리야마 히데키 일본 WBC 대표팀 감독이 '14년' 만의 한국과 맞대결에 앞서 필승을 다짐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 등 복수 언론은 28일(이하 한국시각) WBC 세부 일정 소식을 전했다. 이전까지는 A~D조의 조별 라운드를 시작으로 결승전까지 전체적인 틀만 공개됐다. 그러나 이날 조별 라운드의 매치업까지 모두 발표됐다.
한국은 일본, 중국, 호주, 예선 라운드를 통과한 뒤 조별 라운드 무대를 밟은 팀과 B조에 속해있다. B조는 오는 2023년 3월 9일 일본 도쿄 분쿄구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조별 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세부 일정이 발표되면서 한국의 첫 대결 상대도 결정됐다. 한국은 9일 오후 12시 호주와 첫 맞대결을 갖는다. 그리고 10일 오후 7시 일본과 '14년' 만에 WBC에서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 그리고 11일 휴식을 취한 후 12일 오후 12시 예선 통과팀, 13일 오후 7시 중국과 마지막 조별 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한국과 격돌하는 날짜가 확정되면서 쿠리야마 일본 WBC 대표팀 감독은 각오를 다졌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쿠리야마 감독은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 틀림이 없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제부터 전략을 짜겠지만, 어떠한 선수로 싸울지 결정할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초대 WBC 우승을 차지한 일본 대표팀은 다시 왕좌를 되찾겠다는 입장. 쿠리야마 감독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2006, 2009년 모든 시합을 지켜봤다. 이후 현장에서 야구의 무서움, 어려움을 싫을 정도로 맛봤다.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쿠리야마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가 힘든 상황일 때 건강한 싸움을 해야 한다. 수준이 높은 싸움이 될 것 같다"며 "일본 대표팀이 지향하는 야구는 이기기 쉬운 야구다. 속도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만장일치 MVP'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WBC 일본 대표팀 합류를 희망하는 뜻을 밝혔다. 만약 오타니가 일본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다시 한번 쿠리야마 감독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쿠리야마 감독은 오타니의 데뷔부터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본 사령탑이다. 쿠리야마 감독은 "강한 팀을 꾸리고 싶다"고 말하며 오타니의 합류를 반겼다.
일본은 오는 10월 대표팀 최종 멤버를 발표, 오는 11월 9~10일 삿포로 돔에서 호주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고 WBC를 준비한다.
▲ 다음은 WBC B조 일정
3월 9일
오후 12시 호주 vs 한국
오후 7시 중국 vs 일본
3월 10일
오후 12시 예선 통과팀 vs 중국
오후 7시 한국 vs 일본
3월 11일
오후 12시 중국 vs 호주
오후 7시 예선 통과팀 vs 일본
3월 12일
오후 12시 예선 통과팀 vs 한국
오후 7시 일본 vs 호주
3월 13일
오후 12시 호주 vs 예선 통과팀
오후 7시 한국 vs 중국
[쿠리야마 히데키 일본 WBC 대표팀 감독. 사진 = 사무라이 재팬 홈페이지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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