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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차를 댔다가 과태료를 물게 되자 오히려 신고자를 탓한 한 아파트 입주민의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글쓴이를 비판하는 반응 일색이다.
매경닷컴에 따르면 27일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단지 커뮤니티에는 "참 무섭네요 입주민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단지 상가쪽 관리실 바로 옆에 5분 정도 주차하고 슈퍼를 잠깐 다녀왔다"라며 "누군가가 사진을 찍어 구청에 신고해서 장애인구역 과태료 10만원이 고지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평상시에 장애인주차구역에는 절대 주차 안 하는데 그날 너무 잠깐이라 딱 5분 정도 해놨다"라며 "그걸 바로 사진 찍어서 신고하다니 세상 할일 없는 분이 많은가보다"고 비꼬았다.
이어 "입주민들은 혹여 급하더라도 절대 장애인주차구역에 잠시라도 주차하지 마시라"며 "입주민 중에 파파라치가 있나보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관리소에 전화해서 (신고) 했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글 작성자가 자신의 잘못을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있다. 이 게시글을 캡쳐한 게시물에는 "신고한 사람도 평소엔 안 하지만 그날 어쩌다 딱 한번 신고한 것일 것", "관리소에서 신고했다고 하면 어쩌려고 했나",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과태료 받고 난 뒤에야 남들에게 하지 말라고 한다", "제정신인 사람은 슈퍼 간다고 장애인구역에 주차하지 않는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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