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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유가 프렝키 더 용(25, 바르셀로나)의 대안으로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27, 라치오)를 노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막판부터 더 용을 노렸다. 아약스 시절 스승이었던 에릭 텐 하흐(52) 감독이 직접 설득에 나섰지만, 더 용은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시즌 개막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맨유가 더 용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대안을 찾아야 한다. 맨유의 레이더에 포착된 선수가 밀린코비치 사비치다.
2015년 8월 라치오에 입단한 밀린코비치 사비치는 라치오의 핵심 선수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7경기에 출전해 1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1경기를 나서지 못했다. 36경기를 선발로 뛰었고 1경기는 교체 출전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맨유는 더 용의 대안으로 밀린코비치 사비치를 선택했다. 라치오에 4200만 파운드(약 666억 원)를 제안할 준비를 했다"라며 "하지만 클라우디오 로티토 라치오 회장은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몸값으로 5900만 파운드(약 936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로티토 회장이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몸값을 올리는 이유는 팬들의 불만을 피하기 위해서다. 라치오 팬들은 라이벌 AS 로마가 지난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밑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고 파울루 디발라를 유벤투스에서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 것에 분노했다. 그래서 몸값을 높여 여론을 잠재우려 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밀린코비치 사비치는 오랫동안 세리에A가 아닌 다른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맨유는 유벤투스로 떠난 폴 포그바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라며 "텐 하흐는 밀린코비치 사비치에 대해 많은 것을 체크한 뒤 영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티렐 말라시아, 크리스티안 에릭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떠나기를 원하는 상황에서 아약스의 공격수 안토니와 연결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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