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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경찰 조사를 받은 참고인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공명선거 실천 협약식’이 끝난 후 현장을 빠져나가던 중 쏟아진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꾹 닫았다.
이 의원에게는 ‘법카(법인카드)를 바꿔치기한 분이 그분이라고 들었는데 한 말씀만 부탁드린다’, ‘숨진 참고인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비상임이사라는데 알고 있었나’, ‘알고 계신 사이는 아니었나’ 등 질문이 쏟아졌지만,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이번 의혹 핵심 인물인 전 경기도청 총무과 5급 배모씨의 지인 A씨 명의 신용카드가 이른바 바꿔치기 목적 ‘사전(事前) 결제’에 사용됐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A씨의 개인 신용카드가 해당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나왔다.
배씨 등은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A씨의 신용카드로 음식값 일부를 결제한 뒤 이를 취소하고 다시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바로 이런 혐의를 두고 A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A씨는 조사 이후인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 영통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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