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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위대한 ‘엘비스’[곽명동의 씨네톡]

시간2022-07-29 16:31:11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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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남부 멤피스에서 트럭을 몰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19살의 무명 가수 엘비스(오스틴 버틀러). 지역 라디오의 작은 무대에 서게 된 ‘엘비스’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몸짓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하고, 그에게 매료된 관객들에게 뜨거운 환호성을 받는다. 쇼 비즈니스 업계에서 일하던 톰 파커 대령(톰 행크스)은 이를 목격하고 ‘엘비스’에게 스타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하며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 자신이 자라난 동네에서 체득한 흑인음악을 접목시킨 독특한 음색과 리듬, 강렬한 퍼포먼스, 화려한 패션까지 그의 모든 것이 대중을 사로잡으며 엘비스‘는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다. 그러나 시대를 앞서 나간 치명적이고 반항적인 몸짓은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과 갈등을 빚게 되고 엘비스의 고민도 깊어간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미국, 아니 전 세계 대중문화계에 떨어진 원자폭탄이었다. 그가 허리를 돌리며 엉덩이를 흔들 때 모든 대중이 열광했다. 존 레논은 “엘비스가 나타나기 전까지 내게 영향을 미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술회했다. 밥 딜런은 “그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마치 감옥에서 풀려난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숨막혔던 1950년대 보수적인 대중문화에 균열이 일어났고, 록큰롤이라는 흥겨운 음악은 세상을 지배했다. 세계 최초의 아이돌 스타이자 너무나 젊은 나이인 42살에 세상을 떠난 엘비스는 대중문화의 큰 이정표를 세우고 신화의 반열에 올라섰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레전드로 불리는 엘비스의 이면을 특유의 화려한 영상을 통해 깊숙하게 들여다본다.

영화 ‘엘비스’는 톰 파커의 시점으로 흘러간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파커가 엘비스의 능력을 간파하고 무대에 올려 공연 비즈니스의 역사를 바꾼 과정을 실감나게 그려내는 한편, 그가 얼마나 간교하게 스타를 부려먹고 자신의 잇속을 채웠는지도 세밀하게 담아낸다. 순수하게 음악을 사랑했던 엘비스는 오직 비즈니스에만 집착했던 톰 파커의 농간에 빠져들어 점차 약물에 중독되고 결국 비극을 맞이한다. 미국의 베트남 참전, 마틴 루터 킹 목사, J.F. 케네디, 로버트 케네디의 암살 등으로 미국이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수록 대중은 엘비스의 노래를 들으며 마음을 치유했다. 격변하는 시대상황과 오직 돈만 밝히는 매니저의 욕망 앞에서 엘비스의 몸과 마음은 지쳐갔다.

바즈 루어만 감독의 전작은 스콧 피츠제랄드의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위대한 개츠비’다. 개츠비(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미국이 흥청망청했던 1920년대 재즈의 시대에 첫사랑 데이지(캐리 멀리건)를 향한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인물이다. ’엘비스‘가 톰 파커의 회상으로 흘러가듯, ’위대한 개츠비‘ 역시 닉 캐러웨이(토비 맥과이어)의 내레이션으로 전개된다. 그러니까 바즈 루어만 감독은 주인공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화자를 등장시켜 그가 어떤 과정을 거쳐 서서히 몰락하게 되는지를 그리는데 흥미를 느낀다. 개츠비가 이룰 수 없는 사랑에 탐닉하다 속물적 인간 데이지와 톰 뷰캐넌(조엘 에저튼) 등의 비도덕적 행동으로 최후를 맞는다면, 엘비스는 팬들의 사랑에 중독된 채 이를 악이용하는 톰 파커의 술수에 의해 점점 나락으로 떨어진다.

영화 속 이야기 흐름에 정확하게 들어맞는 노래 선곡도 일품이다. 엘비스가 톰 파커의 손아귀에 벗어나지 못할 때, 명곡 ’서스피셔스 마인드(Suspicious Minds)‘가 흘러 나온다. “우리는 함정에 빠졌어요. 나는 걸어 나갈 수 없어요. 내가 당신을 너무 많이 사랑했기 때문이죠.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이 믿지 못할 때 당신이 내게 하고 있는 것을 왜 당신은 볼 수 없나요. 우리는 의심스런 마음으로 함께 갈 수 없어요”는 이들의 관계를 정확하게 묘사한다. 마틴 루터 킹 목사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곡 ’이프 아이 캔 드림(If I can dream)’은 마치 엘비스 자신이 빠져있는 상황과 이를 탈출하기 위한 염원이 담긴 듯 하다. “구름 속에 길을 잃었네. 폭우가 내리고 시끄러운 세상에 갇혀 고통받지. 하지만 꿈꿀 힘만 있다면 영혼을 구원하고 날아갈거야.”

그는 악랄한 매니저의 계략에 빠져 고통 속에 죽었다. ‘위대한 개츠비’의 데이지와 뷰캐넌, ‘엘비스’의 톰 파커처럼 타락한 인간은 순수한 영혼을 파괴한다. 역설적으로 이기적 인간들이 득시글대는 세상에서 여인에 대한 사랑과 팬들에 대한 사랑은 위대하다. 그럼,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위대한 엘비스.”

[사진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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