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세븐틴, 출연 없이 1위…에이티즈 컴백-첫사랑·ATBO 데뷔 [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세븐틴이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9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세븐틴의 '월드(_WORLD)'와 스테이씨의 '뷰티풀 몬스터(BEAUTIFUL MONSTER)'가 1위 후보에 올랐다.

7월 다섯째 주 1위는 세븐틴이 차지했다. 세븐틴은 출연 없이 1위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1위를 차지한 세븐틴의 '월드(_WORLD)'는 펑키한 리듬과 달콤한 멜로디의 조화가 돋보이는 펑크와 어번 알앤비 장르가 결합된 곡이다.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새로운 세상을 안겨 주겠다는 낭만을 전하는 동시에, 정규 4집의 마지막 트랙 '애쉬(Ash)' 가사 속 방주를 타고 도착한 '팀 세븐틴(TEAM SVT)'의 미지의 세계를 그림으로써 앨범 스토리 연결성까지 갖춘 완성도 높은 곡이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10CM, ATBO, 에이티즈(ATEEZ), 엔하이픈(ENHYPEN), 있지(ITZY), MC.MINZY with 은지(브레이브걸스), 피원하모니(P1Harmony), 스테이씨(STAYC), 탄(TAN), TO1, 트렌드지(TRENDZ), 유나이트(YOUNITE), 니콜, 선예, 첫사랑(CSR), 퍼플키스(PURPLE KISS)가 출연했다.

세상을 자신들의 색깔로 물들일 일곱 소년 ATBO는 타이틀곡 '모노크롬(Monochrome)(Color)'을 통해 당찬 포부와 시작의 설렘을 담았다. 그루브 넘치는 중독적인 베이스라인과 힘 있는 챈트 도입부, 그리고 멤버들의 다채롭고 매력적인 음색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연상케 하는 다이내믹한 멜로디, 힙합 리듬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인의 패기가 더해진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감탄을 자아냈다.

일곱 명의 열일곱 동갑내기 소녀 첫사랑은 타이틀곡 '첫사랑 (Pop? Pop!)'을 통해 설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첫사랑 (Pop? Pop!)'은 펑키한 리듬과 다이내믹한 베이스라인에 역동적이면서도 한편으로 서정적인 멜로디를 얹은 팝 댄스 장르의 곡. 풋풋한 멤버들의 설렘 가득한 퍼포먼스가 절로 미소를 자아냈다. 마지막 훅 구간에서는 화려하고 키치한 핑거 댄스가 포인트를 장식했다.

7개월 만에 돌아온 에이티즈는 새로운 시리즈 '더 월드(THE WORLD)'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파워풀한 비트 속 고조되어 가는 리듬이 돋보이는 '섹터 1(Sector 1)', 에이티즈의 움직임을 세세히 묘사한 비트 체인지와 사이키델릭한 사운드가 특징인 타이틀곡 '게릴라(Guerrilla)' 무대가 펼쳐졌다. 에이티즈는 한층 더 뜨거워진 에너지를 뽐내며 뜨겁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스테이씨는 사랑이란 행복의 이면에 숨은 두려움을 여섯 멤버의 폭발적인 보컬로 담아낸 팝 댄스 장르의 타이틀곡 '뷰티풀 몬스터(BEAUTIFUL MONSTER)' 무대를 꾸몄다. '전원 메인 보컬'다운 탄탄한 가창력과 여유로운 제스처와 표정 연기가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특히 아름다운 선과 손이 돋보이는 섬세한 안무와 빛나는 비주얼이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 KBS 2TV '뮤직뱅크'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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