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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가수 이수영이 고민을 토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42회에는 24년 차 명품 발라더 이수영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이수영은 "저에겐 관계가 훨씬 우선이다"라며 "고등학생 때 독서실에 갔더니 저를 향해 무서운 눈빛을 보내는 친구들이 보이더라. 그때 한 친구가 제가 거지 같다고, 뭘 사줘도 고마워할 줄 모르고 자기 걸 자꾸 뺏어 먹는다고 왜곡해서 얘기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근데 그때 제가 독서실에 있는 그 친구들에게 무릎을 꿇다시피 하며 울면서 그거에 대해 설명했다. 친구들을 잃지 않으려고 처절하게 노력하며 해명했다. 친구들과의 오해를 풀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까지도 가졌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수영은 "왜냐하면 저한테 친구는 가족 대신이었다. 유일하게 저를 동등하게 대해주는 존재라는 생각에 친구들에겐 치우치게 마음을 주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출산 후 6년간 아이를 돌봐 주셨던 보육 이모님이 계셨다. 굉장히 우직하신 분이었는데, 제가 이모님을 정말 엄마처럼 생각했다. 헤어질 때 너무 많이 힘들었다. 우리 아이도 그럴 것 같아서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게 했다. 검사 결과는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아이한테 슬픔이 있겠지만 그 정도는 아닌데, 어머니가 더 힘들어하신다'라는 말을 들었다. 지금도 이모님이 보고 싶은데 연락을 못하겠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42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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