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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올렉산드르 진첸코(25, 우크라이나)가 맨시티를 떠나기 전에 울면서 작별 인사를 남겼다.
진첸코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왼쪽 측면 수비수다. 아스널은 3000만 파운드(약 470억 원)를 투자해 진첸코 영입을 마무리했다. 6년간 맨시티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무대를 누빈 진첸코는 새 시즌부터 아스널의 붉은 유니폼을 착용한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진첸코가 아스널로 가기 전에 맨시티 선수들 앞에서 나눈 대화를 29일에 공개했다. 진첸코는 “맨시티에서 작은 역할이라도 맡을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하다. 제가 맨시티 선수로 뛸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해봤다.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맨시티에서 생활하는 내내 하루하루 배운 게 많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여기 있는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 구내식당에서 일하는 직원부터 의료팀 직원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제 휴대폰은 여러분들을 위해 24시간 열려있다. 언제든 연락해도 좋다”고 인사했다.
끝으로 “맨시티의 모든 선수, 코칭 스태프가 원하는 바를 이루도록 응원하겠다. 여러분 모두 대단한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인사 마지마에는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며 “여러분 모두를 정말 사랑한다.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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