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첫 불펜 피칭에서 배영수 투수코치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두산 미란다 대신 새로 영입한 브랜든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 입국한 뒤 바로 다음날인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첫 불펜 피칭을 했다.
브랜든의 투구를 지켜본 배영수 투수코치는 "몸쪽 공이 위력적이고, 공의 무브먼트가 괜찮다"라고 합격점을 줬다. 김태형 감독도 "베스트는 아니겠지만, 제구력이나 변화구 등 전체적으로 괜찮게 봤다. 안정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브랜든은 190cm의 큰 키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152km의 직구가 위력적이다.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도 구사한다. 미국 마이너리그 통산 마이너리그 통산 149경기에서 34승 31패 13홀드 4세이브 평균 자책점 4.02, 메이저리그에서는 2시즌 동안 11경기에서 1패 평균 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브랜든은 두산과 총액 23만 달러(연봉 20만달러, 인센티브 3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두산에 합류한 소감에 대해서 브랜든은 "굉장히 흥분되고 기대도 된다. 1군에서 팀에 얼만큼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시차 적응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불펜 피칭에 대한 소감은 "오늘 처음 불펜 피칭을 했는데, 굉장히 좋았다. 힘도 있었다. 한국 날씨가 덥고 습도도 높아서 당황스러웠는데, 이번 시즌 끝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자심감을 드러냈다.
두산 브랜든은 30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한 차례 등판한 뒤 큰 문제가 없으면 8월 4일 잠실 삼성과의 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을 가질 계획이다.
[한국 입국 다음날 바로 불펜 피칭을 시작한 두산 브랜든.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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