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LG 문보경이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LG 트윈스는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문보경의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8-7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문보경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9회초 까지 앞서가던 LG는 9회초 2사 1,3루에서 터진 kt 알포드의 동점 스리런으로 무너지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믿었던 마무리 고우석이 동점을 허용하며 팀 분위기는 자연스레 가라앉았다.
하지만 10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문보경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문보경은 kt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143km의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뒤를 넘기는 끝내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신나는 물세례가 이어진 뒤 문보경을 뜨겁게 포옹하는 사람이 있었다. 평소 문보경이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꼽아왔던 김현수 였다. 김현수와 문보경은 한동안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김현수는 문보경에게 축하를 건네며 환한 미소를 건넸다.
LG 박해민은 장난기 가득한 행동으로 문보경을 축하했다. 박해민은 문보경에게 음료수로 물세례를 퍼부은 뒤 음료수를 먹여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문보경도 10년 차이 대선배의 행동에 웃음으로 화답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LG는 31일 kt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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