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엘링 홀란드(22, 맨시티)에게 잉글랜드 적응 기간은 필요 없다.
홀란드는 1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선발 출전했다. 맨시티는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홀란드는 맨시티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킥오프 38분 만에 3골을 퍼부었다. 전반 12분에 선제골, 23분에 두 번째 골, 38분에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벌써 올 시즌 리그 9호골에 도달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면 이번 시즌 득점왕은 홀란드가 가장 유력하다.
홀란드는 앞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 전에는 뉴캐슬전에서 1골, 웨스트햄전에서 2골을 넣었다. 리그 개막 후 5경기 출전해 9골을 넣은 홀란드다. 득점 랭킹에서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5골, 풀럼), 해리 케인(4골, 토트넘), 가브리엘 제주스(3골, 아스널) 등과의 격차를 벌렸다.
무엇보다 신기한 진기록이 있다. EPL 1년 차인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8월 5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다. 이는 해리 케인이 8월 통산 26경기 출전해서 넣은 8골보다 1골을 더 넣은 셈이다. 홀란드는 단 1년 기록, 케인은 약 10녀간 이어온 기록이다.
지난해 여름까지 10년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맹활약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아구에로는 맨시티 입단 후 첫 5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그러나 홀란드가 5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아구에로의 첫 인상 임팩트를 가볍게 넘어섰다.
또한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5득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32경기나 된다.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치른 233경기 중 14%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동안 리버풀이 5득점 이상 넣은 경기는 15경기뿐이다. 리버풀의 다득점 기록을 2배 이상 앞서간 맨시티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