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삼성이 적지에서 갈 길 바쁜 KIA를 잡고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4-1로 이겼다. 4연승했다. 49승65패2무로 9위를 유지했다. 5위 KIA는 2연승을 마감했다. 57승57패1무.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KIA 선발투수 이의리에게 판정승했다. 원태인은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9승을 챙겼다. 반면 이의리는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6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2회에 기선을 제압했다. 2사 후 강한울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태군이 좌선상 선제 1타점 2루타를 쳤다. 지난달 31일 대구 SSG전 9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타.
삼성은 4회와 6회에 1점씩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4회초 선두타자 강민호의 스트레이트 볼넷과 강한울의 중전안타에 이어 김태군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조민성의 볼넷으로 2사 1,3루 기회. 박승규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쳤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조민성이 2루수 방면으로 빗맞은 타구를 날려 생애 첫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준이 상대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지찬의 1루 땅볼 때 조민성이 홈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호세 피렐라가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8회초에는 2사 후 김지찬의 우중간안타에 이어 피렐라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KIA는 8회에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1사 후 이우성이 상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나성범과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소크라테스 브리토 타석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은 8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4연승을 완성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전날 블론세이브와 구원승을 동시에 기록했으나 이날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4세이브를 신고했다.
[원태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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