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퀄리티스타트 투구에도 최근 4경기에 선발승이 없는 안우진이 하위 타선에서 든든한 득점 지원을 받았다.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안우진이 5일 만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최근 선발 등판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특히 8월 21일 SSG 경기(7이닝 2실점)와 27일 LG 경기(8이닝 1실점)에서 호투를 했지만 두 경기 모두 합쳐 단 1점의 득점 지원에 패전 투수가 됐다. 그만큼 안우진의 선발 경기에서 팀 타격 지원을 받지 못한 상황.
키움은 1회부터 선취점에 성공했다. 1사 1-3루 푸이그 희생플라이에 임지열이 선취 득점을 올렸다. 2회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 이어서 1사 1루 상황에 9번 타자 김수환이 기선제압 쐐기 투런포를 기록했다. 임지열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키움은 2회에만 4득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2회부터 5-0으로 앞서며 든든한 득점 지원을 받은 선발 안우진은 편안하게 투구를 이어가며 6이닝 2피안타 10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위 타선의 든든한 득점 지원과 안우진의 절친 이정후가 5타수 4안타 1볼넷 5출루 경기를 선보이며 키움이 7-1로 승리하며 안우진에게 12승을 안겼다.
안우진 선발 경기에 득점 지원을 못 했던 키움 타자들은 한화 경기에서 초반부터 집중하며 안우진에게 5경기 만에 1승을 안겨줬다. 그 중심에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수환의 쐐기 투런포의 몫이 컸다.
한편 키움은 3연승을 기록하며 LG에 패한 KT가 4위로 내려가며 단독 3위가 됐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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