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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번 이적 시장에서 21명을 영입하며 단일 이적 시장 프리미어리그 클럽 최다 영입 신기록을 작성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적 시장 마감이었던 지난 1일(현지시간) 울버햄튼 수비수 볼리를 영입해 이번 여름 이적 시장 21번째 영입에 성공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지난 26일 황의조도 영입한 가운데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 직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의 올 시즌 이적시장 성적을 등급별로 나눠 소개했다. 이 매체는 21명을 영입한 노팅엄 포레스트에 대해 '여름의 챔피언'이라고 평가하며 최상위 등급으로 분류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1명의 선수들과 계약하면서 이번 이적 시장에서 1억5000만유로(약 2362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4위를 차지한 후 승격에 성공해 1998-99시즌 이후 2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복귀한 가운데 공격적인 투자를 펼쳤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폭풍 영입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승1무3패(승점 4점)의 성적으로 리그 15위에 머물고 있다.
북런던라이벌 토트넘과 아스날은 나란히 '환상적인 비지니스'라는 평가와 함께 2번째로 높은 등급에 위치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페리시치, 히샬리송, 비수마, 스펜스, 랑글레 등을 영입하며 이적 시장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했지만 페리시치를 이적료 없이 영입한 것은 영리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풀럼은 '긍정적인 여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무난한 이적 시장을 보낸 것으로 언급됐다. 또한 리버풀과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브렌트포드, 아스톤 빌라는 '더 나은 이적 시장이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본머스, 브라이튼 호브&알비온, 에버튼, 크리스탈 팰리스, 사우스햄튼은 '형편없는 이적시장'이었다고 평가받았다. 이적 시장 종반 포파나를 첼시로 이적시켰지만 별다른 선수 영입이 없었던 레스터시티는 '총체적 재앙'이라는 평가와 함께 최악의 이적 시장을 보낸 클럽으로 언급됐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들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19억파운드(약 2조9000억원)를 지출해 단일 이적 시장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 기브미스포르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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