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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버풀이 지역 라이벌 에버턴과의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리버풀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에버턴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에버턴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9가 된 리버풀은 맨유(승점 9)를 누르고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원정팀 리버풀은 알리송, 아놀드, 고메스, 반 다이크, 치미카스, 파비뉴, 엘리엇, 카르발료, 디아스, 살라, 누녜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벤치에는 아르투르, 마팁, 로버트슨, 조타, 피르미누, 밀너, 아드리안 등이 앉았다.
머지사이드 더비답게 두 팀 사이에 난타전이 오갔다. 리버풀은 누녜스의 헤더 슈팅을 시작으로 수차례 에버턴을 괴롭혔다. 전반 막판 누녜스의 터닝 발리 슈팅은 픽포드 골키퍼 손끝에 맞고 크로스바를 때렸다. 흘러나온 공을 디아스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도 골대를 강타했다.
에버턴도 골대 불운이 따랐다. 톰 데이비스의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슈팅이 반대쪽 골대에 맞고 나갔다. 에버턴은 전반 38분 미드필더 오나나가 카르발료를 막다가 반칙을 범해 경고를 받았다. 결국 리버풀은 카르발료 대신 피르미누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전 흐름도 비슷했다. 후반 5분 무페이가 리버풀 골대 바로 앞에서 때린 슈팅은 알리송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 치미카스의 슈팅은 골대를 빗나갔다. 반 다이크의 헤더 슈팅도 골대를 외면했다. 리버풀은 로버트슨과 밀너를 투입했고, 에버턴은 게예를 넣었다.
에버턴은 영입생 코너 코디가 리버풀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그러나 주심은 VAR을 돌려본 뒤 오프사이드 반칙을 선언했다. 리버풀 수비수 반 다이크가 오나나 발목을 밟아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추가시간 그레이의 중거리 슈팅도 알리송 품에 안겼다. 살라가 후반 추가시간 6분에 때린 슈팅은 에버턴 골대를 강타하고 밖으로 나갔다.
리버풀은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갔고, 에버턴은 개막 후 6경기 무승(4무 2패) 부진에 빠졌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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