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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올겨울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의 공격수 다닐루 영입을 다시 시도할 거란 보도가 나왔다. 아스널은 지난 1월, 그리고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다닐루를 데려오려 애를 썼지만 협상은 성사되지 않았다.
현지시간 3일 영국 익스프레스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이번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중원 보강을 위해 다닐루 등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
아스널은 최근 토마스 파티와 모하메드 엘네니 등 주요 미드필더 자원들이 부상을 입으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적시장 막바지, 막판 스퍼트를 가했지만 마땅한 자원을 찾진 못한 상태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다닐루도 이 중 하나였다. 그러나 소속팀 파우메이라스는 다닐루 매각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아스널은 다닐루 대신 아스톤 빌라의 더글라스 루이즈에게 집중했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아스톤 빌라는 아스널이 당초 제안한 2000만 파운드의 두 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은 이적시장 마감 시한까지 이어지다 결국 결렬됐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이 올겨울 다시 다닐루에게 눈을 돌릴 거란 게 매체들의 보도다.
익스프레스는 “이번엔 타이밍이 맞지 않았지만 올겨울엔 파우메이라스가 협상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스널은 앞서 다닐루의 이적료로 1800만 파운드(한화 282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다닐로는 2001년생으로 올해 스물한 살이다. 지난 2019년 파우메이라스 U-20팀에 입단했고, 임대에서 돌아온 뒤 이듬해 가을 1군으로 데뷔했다. 브라질 U-20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한편 아스널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엔 토트넘 홋스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두고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토트넘에 밀리면서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아스널은 현지시간 4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5일 0시3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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