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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지난 7월1일 토트넘은 브라질 국대 출신인 히샬리송(25)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에버턴에서 히샬리송을 영입한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출신인 히샬리송은 2027년까지 우리와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2015년 브라질 아메리카 클루브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히샬리송은 2016년과 2017년에 브라질 플루미넨세에서 활약하며 46경기 11골 7도움을 터뜨렸다.
히샬리송은 2017-18시즌 왓퍼드에 입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처음 밟았다. 왓퍼드에서 EPL 전 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한 뒤 1년 만에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에버턴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낸 히샬리송은 4시즌 연속 공식전 두자릿수 골을 터뜨렸다. 에버턴에서 총 152경기에 출전해 53골 14도움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아직 히샬리송은 토트넘 이적후 골문을 열지 못했다. 5경기 동안 어시스트만 2개를 기록했을 뿐이다. 히샬리송도 손흥민처럼 골맛에 굶주리고 있는 셈이다.
히샬리송은 결국 4일 새벽에 끝난 풀럼전에서 한 골을 터뜨렸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에 문전쇄도 끝에 풀럼의 골문을 갈랐다.
감격에 겨운 히샬리송은 코너 사이드로 달려가면서 상의 유니폼을 벗고 토트넘 첫 골을 자축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스튜어트 앳웰주심이 골을 선언하지 않고 VAR판독을 요청했다. 결국 히샬리송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인해 노골. 그렇게 기다리던 골이 취소가 된 것이다.
당연히 히샬리송은 경고를 받았다. 유니폼을 탈의했기 때문에 앳웰 주심은 그에게 옐로우 카드를 내밀었다.
결국 팀이 2-1로 승리했지만 이를 본 많은 팬들이 그에 대해 한마디씩 했다. 한 팬은“지난 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는 쇼를 보여주더니만...”이라며 지적했다. '저글링쇼'를 소환한 것이다.
또 다른 팬은 "정말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였다"고 비아냥 거렸다.
[풀럼 전에서 골을 넣고 있는 히샬리송. 결국 동료의 오프사이드로 인해 이 골은 취소가 됐다. 흥에 겨운 히샬리송이 유니폼을 벗고 환호하고 있다. 이 행위로 인해 그는 경고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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