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라치오의 사리 감독이 나폴리전에서 심판 판정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나폴리는 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5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나폴리의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올 시즌 나폴리에서 전경기 풀타임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김민재는 라치오전에서 전반 38분 동점골을 성공시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재는 코너킥 상황에서 지엘린스키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김민재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안으로 향했고 라치오 골키퍼 프로베델이 골라인 위에서 손으로 걷어냈지만 골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라치오의 사리 감독은 경기 후 칼치오메르카토 등을 통해 김민재의 득점 장면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사리 감독은 "나폴리의 김민재가 득점한 상황을 자세히보면 김민재는 우리 팀의 알베르토를 양손으로 밀었다. 주심은 경기를 진행시키면 안됐다. 경기를 잠시 멈춘 다음 우리 선수들이 위치를 다시 잡을 수 있도록 해야했다. 심판이 형편없었고 비디오판독도 없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나폴리전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사리 감독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나폴리 감독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19년 유벤투스 방한 경기에서 호날두의 노쇼 사태 당시 유벤투스의 감독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라치오전 맹활약과 함께 현지에서의 극찬도 이어졌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김민재의 라치오전 활약에 대해 '효과적인 경기를 펼친다. 수비에서 라치오의 공격 전개를 허용하지 않았고 공격에선 헤더골을 넣으며 이탈리아에서 두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세리에A에 임팩트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나폴리의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는 좋은 선수이고 판단력도 보유하고 있다. 수비진에서의 싸움에도 익숙하고 속도와 스피드도 겸비했다"며 김민재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올 시즌 세리에A에서 3승2무(승점 11점)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세리에A에서 시즌 초반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나폴리는 오는 8일 리버풀(잉글랜드)을 상대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라치오의 사리 감독과 라치오전에서 올 시즌 세리에A 2호골을 터트린 김민재.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