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키움 히어로즈에 비상이 걸렸다. 팀의 핵심 김혜성이 왼쪽 중수골 골절로 당분간 팀을 떠난다.
김혜성은 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8회초 타석에 들어섰다. 김혜성은 1루수 앞 타구를 보냈다. 김혜성은 전력 질주했다. 베이스 커버에 들어선 투수 김택형과 충돌했다. 김혜성은 고통을 호소했다. 8회말 수비를 앞두고 김혜성을 대신해 신준우가 2루수로 투입됐다.
4일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왼쪽 중수골 골절 진단 받았다. 뼛조각도 발견됐다. 중요한 시기에 부상으로 빠져 기분이 좋지 않다. 본인이 가장 속상할 것"이라며 "7회초 3루타를 친 뒤 바꿔주려 했는데 본인 의지가 강해 못 뺐다. 내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혜성은 공수 핵심이라 더 크게 느껴진다. 다리까지 온전한 상태 아니다. 건강한 몸으로 복귀하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다. 본인 의지는 강하지만, 부상은 별개다. 지켜봐야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김혜성이 빠진 2루수 자리에는 김태진이 들어간다. 홍 감독은 "1순위는 김태진이다"라고 짧게 답했다.
김혜성은 지난 2020년 6월 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결장한 이후 379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기록이 이어지지 못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122경기 전 경기에 출전했다. 487타수 153안타 4홈런 46타점 34도루 타율 0.314 OPS 0.773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키움 김혜성이 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2사 2루서 1루수 땅볼을 친 뒤 1루에서 SSG 김택형과 충돌 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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