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용인 곽경훈 기자]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는 연장전에서 패배한 뒤 "가슴이 아프다"라고 이야기 했다.
김수지는 4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진행된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 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14번 티에서 샷 이글로 선두에 올랐다..
김수지의 샷 이글로 2위로 밀린 황정미는 16번 티에서 버디를 잡으며 1타 차이로 따라 붙었고, 18번 티에서 2m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만들었다.
연장전에 들어가기 전 스코어를 확인하던 김수지는 자꾸만 18번 그린을 쳐다보며 아쉬움을 삭혔다.
8번 서드 샷을 좀 더 정확하게 때렸다면 쉽게 버디를 잡고 대회 2연패의 위엄을 달성할 수 있는 찬스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연달아서 그린을 바라봤다.
연장전 승부에서 황정미는 6m 버디를 잡아냈고, 김수지는 파에 그쳤다. 황정미는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를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김수지의 표정은 너무나도 아쉬워 했다. 그런 상황은 본 김수지의 팬은 '수고했다 김수지', '공 잘 지치는 김수지'라는 문구를 들고 낙담한 김수지를 응원했다.
65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황정미는 우승 상금 1억 2600만원을 받아서 상금랭킹 11위(3억8496만원)으로 올라갔다.
▲낙담한 김수지와 위로하는 김수지 팬.
한편 '루키' 이예원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 고지우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한진선과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연장전 승부에 앞서 김수지가 18번 그린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