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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런닝맨' 유재석이 김종국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본격적인 게임 전 근황 이야기를 나누는 출연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로의 패션을 지적하던 멤버들은 "유재석이 하이라이트"라고 꼽았다. 하하는 "할머니 복장을 입고 왔다. 입게 하려고 아무 말 안 하고 참았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분홍색 카디건과 함께 등장한 유재석은 "나는 공감 못 한다. 상관없다"라며 놀림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어제 '미운 우리 새끼' 보는데 김종국이 웃통을 까고 나오더라"라고 화살을 김종국에게 돌렸다.
그는 "여기서만 안 까고 다른 데서는 다 까더라. 되게 서운했다. 얘는 겸손한 근육이라 좋아했다. 노출하면 바로 가리고 껴입고 그러더니 거기서 상반신을 노출하더라"라며 김종국에게 토라진 마음을 어필했다.
그러자 다른 멤버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도 벗어달라", "그럼 우린 하체를 보여달라", "우리는 찌찌룩이고 거기는 찌찌" 등의 말로 유재석을 거들었다.
김종국은 "그날도 겸손했다. 그게 아니라 내 유튜브 채널에선 벗고 그러는데 딴 데서는 안 벗는게 모순이다. 여긴 어린 애들도 많이 보지 않나. ('미우새'는) 밤 11시 넘어서 보는 것"이라고 적극 해명한 한편 "수영장에서 벗는 게 뭐 잘못됐냐"라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김종국과 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얘는 욕할 게 없다. 가끔 딴 방송에서 웃통 벗는거 외에는"이라고 뒤끝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 = SBS '런닝맨'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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