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수원의 공격수 오현규가 슈퍼매치에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오현규는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에서 수원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오현규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6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지만 11분 만에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전반전에 자신이 놓쳤던 득점기회와 유사한 상황에서 득점까지 마무리하는 결정력을 선보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현규가 맹활약을 펼친 수원은 서울에 3-1로 이겼다.
양팀이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수원은 전반 16분 강현묵이 서울 수비진의 횡패스를 가로챈 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했다. 이후 강현묵이 비어있는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오현규가 문전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오현규는 자신의 결정적인 실수와 함께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서지 못했고 동료들이 달려와 격려한 끝에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오현규는 전반 27분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득점에 성공했다. 오현규는 이기제가 왼쪽 측면에서 왼발 발리 킥으로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문 구석을 갈랐다.
오현규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오현규는 후반 18분 수원의 속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한 전진후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연결한 볼을 이어받아 골키퍼 양한빈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는 슈퍼매치에서 경기 초반 실수를 만회하며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으로 완승을 이끌었다. 수원은 오현규의 맹활약과 함께 올 시즌 첫 슈퍼매치 승리와 함께 서울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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