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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진 = YTN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5일 출근시간대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인다고 예고했다. 초강력 태풍 ‘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자칫 출근길에 큰 지장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2팀으로 나누어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인다고 예고했다.
첫째 팀은 삼각지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이동한 뒤 5호선·9호선(여의도역)으로 갈아타 국회의사당역에 도착한다. 둘째 팀은 삼각지역에서 사당역으로 이동해 2호선·9호선(당산역)으로 갈아타 국회의사당역에 도착한다.
이어 전장연은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사당역 승강장에서 ‘2023년 장애인 권리예산 국회 책임촉구 행동 선포’ 기자회견도 연다. 이날은 전장연이 결성된 지 15년 되는 날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북동으로 향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은 935hPa, 최대 풍속은 초속 49m로, 강도는 ‘매우 강’이다.
힌남노는 이날 오후 9시 서귀포 남남서쪽 130㎞까지 접근하고 이후 제주도 옆으로 지나 6일 오전 3시 서귀포 북동쪽 약 100㎞ 해상으로 진출한다.
같은 날 오전 힌남노는 경남 통영에 상륙해 오전 9시 부산 북북동쪽 약 80㎞ 지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오전 중으로 동해상으로 빠져 나간 힌남노는 오후 3시 울릉동 북북동쪽 약 190㎞ 해상까지 이동하면서 한반도와 멀어지게 된다.
서울 등 수도권도 이날 오전부터 내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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