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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5 야구월드컵에 출전한 일본 대표팀이 몰수패에 이어 충격적인 기권패를 당했다. 온갖 불운이 다 겹친 모양새다.
일본 '풀카운트'는 5일(이하 한국시각) "WBSC U-15 야구월드컵에 출전한 일본 야구 대표팀에서 코로나19 양성 선수가 7명 이상이 발생, 일본 대표팀이 3~4위 결정전을 기권했다"고 전했다.
일본 U-15 대표팀은 지난 8월 26일 멕시코 에르모시요에서 열린 WBSC U-15 야구 월드컵에 참가했다. 일본 U-15 대표팀은 오프닝 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첫 라운드에서 완벽한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미국을 잡아내며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은 이후였다. 일본은 대만에게 첫 패배를 겪었지만, 쿠바를 3-0으로 격파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변수가 여기서 발생했다. 일본 대표팀이 '투구수 제한' 규정을 위반, 쿠바에게 0-7로 충격의 몰수패를 당했다.
일본 대표팀은 슈퍼라운드 4차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잡아내는데 성공했으나, 쿠바와 미국이 각각 4승 1패를 기록하면서 결승행이 좌절됐다. 그러나 문제는 불운이 몰수패에 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3~4위 결정전을 앞둔 일본 대표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것. 일본 복수 언론에 따르면 U-15 대표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이상이 발생하면서, 대회 규약에 따라 3~4위전에서 기권패를 당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승 2패로 결승 진출을 놓치과 대만과 3~4위 결정전을 앞두고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며 전했다. 일본 U-15 대표팀은 각종 불운이 겹치면서 대회를 4위로 마감하게 됐다.
[사진 = 사무라이 재팬 홈페이지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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