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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진태현(본명 김태현·41)이 세상을 떠난 딸을 기렸다.
진태현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아이가 떠난 지 20일.
그리고 오늘 9월 5일 우리의 예정일"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랑했다고 사랑한다고. 엄마 아빠가 기억한다. 하늘과 바람 모든 곳에서 마주하지 못한 내 딸의 심장소리가 들린다. 같이하자, 같이 가자, 같이 걷자. 이 모든 시간 함께하자. 기억 속 너의 심박 소리에 아빠가 발걸음을 맞출게. 이젠 멈추지 말자"라며 딸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가만히 서서 눈물 흐르는 순간들이 나에겐 보석 같은 경험이며 이상하지만 감사하게도 삶의 원동력이 되어간다"며 "앞으로 사랑하는 우리 아내에게 예정이 아닌 확정이 되는 순간을 선물해야겠다"고 덧붙여 먹먹함을 안겼다.
끝으로 진태현은 "그래도 기억하자. 오늘 2022년 9월 5일"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글에 아내 박시은(본명 박은영·42)은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진태현은 지난 2월 결혼 7년 만에 아내 박시은(본명 박은영·42)의 임신 소식을 알려 큰 축하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배속의 아이가 세상을 떠났음을 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하 진태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우리 아이가 떠난지 20일
그리고 오늘 9월 5일 우리의 예정일
사랑했다고 사랑한다고
엄마 아빠가 기억한다
하늘과 바람 모든 곳에서
마주하지 못한 내 딸의 심장소리가 들린다
같이하자 같이가자 같이걷자
이 모든 시간 함께하자
기억속 너의 심박소리에 아빠가 발걸음을 맞출게
이젠 멈추지 말자
가만히 서서 눈물 흐르는 순간들이
나에겐 보석같은 경험이며
이상하지만 감사하게도 삶의 원동력이 되어간다
앞으로 사랑하는 우리 아내에게
예정이 아닌 확정이 되는 순간을 선물해야겠다
그래도 기억하자
오늘 2022년 9월 5일
[사진 = 진태현 인스타그램]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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