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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맨시티에서 활약한 숀 라이트 필립스(40)가 손흥민(30, 토트넘)을 지지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풀럼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개막 후 무패 기록(4승 2무)을 이어가며 리그 3위(승점 14점)에 올랐다.
지난 시즌 23골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시즌 초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5라운드까지 마수걸이골을 신고하지 못하며 무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도움도 개막전에서 기록한 1개에 그쳤다. 부족한 공격포인트 탓에 현지에서는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그럼에도 풀럼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나아진 컨디션을 자랑했다. 손흥민은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3분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왼발 슛을 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10분에는 장기인 빠른 돌파도 선보였다. 득점은 없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경기력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경기력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상대에게 많은 위협을 가했다. 시간이 지나면 득점을 터트릴 것”이라고 믿음을 표현했다.
맨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필립스도 손흥민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 4일 글로벌 방송 ‘옵터스 스포츠’에 따르면 필립스는 “손흥민을 향한 비판은 정당하지 않다. 매우 불공평하다. 그는 어려운 일을 잘 해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경기 중 가장 어려운 건 적절한 위치에서 플레이다. 손흥민은 올바른 위치에서 경기를 한다. 득점은 단지 손흥민을 실망하게 하는 마지막 부분에 불과하다”라고 덧붙였다. 득점이 없는 상황에서도 손흥민의 플레이를 향한 극찬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8일 오전 4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토트넘과 마르세유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D조 1차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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