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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네이마르(브라질)가 이적료 거품이 가장 많이 낀 선수로 나타났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4일(현지시간) 지난 2007년 여름 이적시장부터 이번 이적시장까지 매 시즌 시장가치와 이적료 격차가 가장 컸던 선수들을 소개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PSG로 이적하면서 1억9980만파운드(약 314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해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당시 네이마르의 시장가치는 9000만파운드(약 1416억원)인 가운데 PSG는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시장가치보다 1억980만파운드(약 1727억원)나 많은 금액을 바르셀로나에 지불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한 후 부상 등으로 인해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않은 가운데 그 동안 카바니(우루과이), 음바페(프랑스) 등 팀 동료와의 불화설이 있기도 했다. PSG는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한 가운데 올 시즌을 앞두고 네이마르의 이적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네이마르에 이어 시장가치와 이적료 격차가 큰 선수는 PSG의 음바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안토니였다. PSG는 지난 2018년 모나코에서 음바페를 영입하면서 1억 6200만파운드(약 2548억원)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당시 음바페의 시장가치보다 5400만파운드(약 849억원)나 높은 금액이었다.
맨유가 올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영입한 안토니도 시장가치보다 5400만파운드나 높은 8550만파운드(약 1345억원)의 금액으로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아약스의 슈뢰더 감독은 맨유의 안토니 영입을 앞두고 "요즘 이적료는 미친 수준이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 영입을 위해 1억1500만유로(약 1556억원)를 지불했고 맨유는 산초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353억원) 이상을 지출했다"며 "안토니에게도 그 정도 금액을 지불한다. 그 정도 가치는 없지만 이적료가 그정도나 된다"며 의문을 드러낸 가운데 안토니는 5일 열린 자신의 맨유 데뷔전에서 올 시즌 전승을 기록하고 있던 아스날을 상대로 데뷔골까지 터트려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아스톤빌라(잉글랜드)에서 1억 575만파운드(약 1663억원)의 이적료로 영입한 그릴리쉬(잉글랜드)도 시장가치보다 4725만파운드(약 743억원)나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벤피카(포르투갈)에 1억 1448만파운드(약 1801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한 후앙 펠릭스(포르투갈)는 시장가치보다 5148만파운드(약 810억원)나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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