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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김민재를 영입한 나폴리(이탈리아)가 적지 않은 이적료를 투자한 클럽 중 하나로 드러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올 여름 이적시장과 함께 최근 10년간 이적 시장에서 유럽 5대리그 클럽들이 지출한 이적료를 조사해 소개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를 영입한 나폴리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위해 1억900만유로(약 1485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럽 5대리그 클럽 중 이적료 지출 규모에서 17위에 올랐다.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 중에서는 1억 8800만유로(약 2561억원)를 투자한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클럽으로 드러났다.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한 가운데 김민재의 이적료로 1950만유로(약 266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김민재 뿐만 아니라 크바라트스켈리아(조지아), 라스파도리(이탈리아), 시메오네(아르헨티나)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수비수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5경기에서 모두 풀타임하며 2골까지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나폴리는 3승2무(승점 11점)의 성적으로 세리에A 선두에 올라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1억9100만유로(약 2602억원)를 이적료로 지출해 유럽 5대리그 클럽 중 7번째로 많은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트넘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히샬리송(브라질), 비수마(말리), 스펜스(잉글랜드)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클럽은 첼시(잉글랜드)로 드러났다. 첼시는 3억3300만유로(약 4537억원)를 선수 영입에 사용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2억 6800만유로(약 3651억원)로 2위에 올랐다.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등을 영입한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로 2억6700만유로(약 3638억원)를 지출해 3위를 기록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료 지출 상위 7개클럽 중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아닌 클럽은 바르셀로나가 유일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된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억5900만유로(약 3529억원)를 사용해 전체 4위에 올랐고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의조를 포함해 21명을 영입한 노팅엄 포레스트는 2억1600만유로(약 2942억원)를 지출해 6위에 올랐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료 수입이 가장 많은 클럽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스털링(잉글랜드), 제주스(브라질) 등을 이적시켜 2억 7900만유로(약 3801억원)의 이적료 수익을 올렸다. 이어 2억 2600만유로(약 3542억원)의 아약스가 2위에 올랐다.
지난 10년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많은 지출을 한 클럽은 첼시로 드러났다. 첼시는 지난 10년간 18억 1500만유로(약 2조 4727억원)를 선수 영입에 투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가 18억 1100만유로(약 2조 4672억원)로 2위에 올랐고 맨시티가 18억 600만유로(약 2조 4604억원)로 뒤를 이었다. 토트넘은 10억 9900만유로(약 1조 4972억원)를 사용해 11위에 올랐고 나폴리는 8억 6100만유로(약 1조 1730억원)를 선수 영입에 지출해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년간 이적 시장에서 선수 이적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클럽은 모나코로 드러났다. 모나코는 선수 이적으로만 11억 7400만유로(약 1조 5994억원)의 수입을 얻었다. 첼시는 11억 1000만유로(약 1조 5122억원)의 이적로 수입을 올려 유럽 전체 2위에 오른 가운데 이적료 지출 만큼 이적료 수입도 많은 클럽으로 나타났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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