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인 게리 네빌이 홀란드(노르웨이)의 올 시즌 초반 경기력에 대해 감탄했다.
게리 네빌은 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홀란드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게리 네빌은 "홀란드가 활약하는 것을 보면 불공평해 보인다. 내가 어렸을 때 제임스 본드 영화를 봤을 때 죠스라는 캐릭터가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거구였던 그는 사람을 들어올려 바닥으로 집어 던졌다. 홀란드가 센터백을 상대할 때도 비슷하다.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게리 네빌은 "맨시티에서의 홀란드의 활약은 그의 경력에 있어 프롤로그라고 생각한다"며 "홀란드의 활약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세계 축구계의 미래로 점쳐지는 탑2 또는 탑3에 포함되는 선수와 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그런 선수들은 파리생제르망, 레알 마드리드, 또는 바르셀로나로 간다"며 "맨유에서의 호날두나 아스날에서의 앙리는 그런 가능성이 있었던 선수는 아니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발전한 선수들이었다. 홀란드는 꾸준히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것으로 충분히 예상되는 선수다. 흥미진진한 일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오랜 시간 동안 없었던 일"이라며 홀란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홀란드는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는 맹활약과 함께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홀란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헤더,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고 골을 터트렸다. 홀란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해트트릭을 두차례 기록한 가운데 올 시즌 가장 유력한 리그 득점왕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홀란드는 지난 1일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전반 45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32골), 한 시즌 최다 경기 득점(24경기),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 최다골 기록(30골)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과 관련된 다양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 6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린 홀란드.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